듀크,김석민1인체제로새출발

입력 2008-10-14 07: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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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듀오 듀크의 김석민이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하지만 ‘듀크’란 이름은 그대로 사용한다. 기존의 2인 체제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김석민은 긴 공백을 깨고 23일 싱글 음반 ‘너 하나면 돼’를 발표, 홀로서기를 통한 듀크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듀크의 음반은 2006년 힙합곡들로 이루어진 싱글 음반 ‘더 리버스 오브 듀크’(The Rebirth of Duke)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1999년 데뷔 후 ‘파티 투나잇’을 비롯한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200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던 듀크는 지난 8년 간 김석민, 김지훈 듀오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김지훈은 연기자로, 김석민은 음반 프로듀서로서의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면서 팀 해체를 발표해 수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김석민은 프로듀서의 길을 모색하던 중 혼자 듀크를 이끌기로 하고 음반을 내게 됐다. 특히 김석민 특유의 감성으로 프로듀싱한 이번 음반은 듀크 해체 후 겪었던 방황, 갈등, 고민 그리고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노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다. 김석민은 소속사를 통해 “각자의 발전을 위하여 솔로 활동을 하면서 다른 길을 걷게 됐지만 김지훈과 함께 해왔던 8년의 시간은 내게 소중한 추억이며, 그는 가장 좋은 음악적 동료이자 소중한 친구이다. 그와 함께 하지 않더라도 듀크라는 이름은 여전히 그와 함께 했을 때처럼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수로서의 음악 활동은 내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듀크의 이름을 걸고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한 나의 음악적 열정이 집약되어 있는 이번 음악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앨범은 기존의 경쾌한 힙합스타일의 음악과 달리, 가을 겨울의 정취에 어울리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힙합 발라드곡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새롭게 선보일 곡들을 위해 김석민이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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