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감독,“젊은선수들의활약기대”

입력 2008-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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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차범근 감독이 하우젠컵 결승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55)은 2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8삼성하우젠컵 결승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수원과 전남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08 삼성 하우젠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06년 FA컵 결승전 이후 2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수원 차 감독은 ″수원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전남이 4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힌 차 감독은 ″전남은 단기전에 강한 팀이기 때문에 정신무장이 잘 돼 있을 것이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전남은 최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3골씩을 넣는 저력을 뽐내며 결승에 올랐다. 차 감독은 ″현재 우리 팀 주전과 전남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는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통산 5차례 컵대회에서 우승한 수원은 지난 2006년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차 감독은 ″최근 2년간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하며 실패를 맛봤다. 나드손을 비롯한 핵심선수들의 부재가 아쉽기는 했다. 그러나 그동안 젊은 선수들이 기대를 걸어 볼 만큼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은 간판 골잡이 신영록(21)을 비롯해 이천수(27), 백지훈(23), 이정수(28), 하태균(21), 문민귀(27), 박호진(32), 조용태(22) 등 총 8명의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차 감독은 ″현재 팀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년과 다른 것은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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