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KLPGA그랜드슬램보인다보여”

입력 2008-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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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투어4차대회1R공동선두
신지애가 KLPGA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23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열린 2008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4차대회(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2500만원) 1라운드에서 신지애(20·하이마트)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대기록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개막전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18·하이마트)과 지난해 ‘아시아마일즈 빈하이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나다예(21), 프로 2년차 박보배(21·에쓰오일)도 신지애와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는 전반 9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11번홀(파4,335야드)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14번, 16번, 17번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해 후반 9홀에서만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결국 1라운드 합계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지애는 “날씨가 좋지 않아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집중이 되지 않았다. 후반 11번홀 첫 버디 성공 이후 샷이 다시 안정을 찾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앞서 열린 한국여자오픈과 KLPGA선수권대회에 이어 올 시즌 KLPGA 무대의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하게 되며 2주 연속우승과 시즌 7승도 달성한다. 2라운드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Xports, J골프, KBS N,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NAVER)에서 동시 생중계 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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