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WS첫승신고…승부다시´원점´

입력 2008-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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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제임스 실즈의 무실점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3, 1점차로 아쉽게 패했던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탬파베이는 창단 10년만에 월드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탬파베이 선발 실즈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틀어막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실즈의 역투에 타선도 힘을 냈다. 홈런은 터지지 않았지만 탬파베이 타선은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차분히 점수차를 늘려갔다. 특히, B.J.업튼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디오너 나바로는 3타수 2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탬파베이는 1회말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카를로스 페냐의 땅볼로 3루에 있던 이와무라 아키노리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탬파베이는 에반 롱고리아의 땅볼 때 라이언 하워드가 홈으로 파고들어 1점을 보태 2-0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2회 디오너 나바로의 중전 안타와 로코 발델리의 볼넷, 제이슨 바틀렛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업튼이 우전 적시타 쳐 1점을 추가, 3-0으로 앞서갔다. 4회 탬파베이는 1사 1,3루에서 제이슨 바틀렛의 희생 번트로 1점을 보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에릭 브런틀렛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 1점을 더 추가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4-2로 탬파베이에 무릎을 꿇었다. 3차전은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뱅크파크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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