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김광현구위나쁘지않았다″

입력 2008-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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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구위 나쁘지 않았다!″ SK 와이번스 포수 박경완(36)이 지난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 김광현(20)의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경완은 27일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기 전 인천 문학구장 덕아웃에서 ″어제 (김)광현이 공은 나쁘지 않았다. 공이 좀 높았을 뿐이지 구위, 구속은 좋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1차전에서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6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를 보여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박경완은 ″한국시리즈 1차전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다소 긴장한 점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 같다″고 전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킬러´라는 별명을 얻은 김광현에게는 국제 무대보다 한국시리즈가 주는 압박감이 더 컸던 모양이다. ○…″춥긴 뭐가 추워!″ 두산 김경문 감독(50)은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기 전 ´추위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반박했다. 김 감독은 ″지금 이 날씨가 추운가요? 춥긴 뭐가 추워요. 예전에는 더 추웠고 이 정도 날씨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추운 날씨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이미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난로가 등장해 선수들이 손을 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호, ″저 오늘 선발인가요?″ 두산 김경문 감독의 선발 엔트리 발표에 내야수 김재호(23)가 놀랐다. 김 경문 감독은 덕아웃에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주전 유격수 이대수를 쉬게 해주고, 김재호를 선발 유격수로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뒤늦게 덕아웃을 지나가던 김재호는 각오를 묻은 질문에 ″저 오늘 선발인가요?″라며 본인이 더욱 의아해 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선수 구성에는 이유가 있었다. 김재호는 올 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SK 채병용에게 8타수 3안타로 강했고, 3안타 중 홈런과 2루타를 각각 1개씩 기록한 바 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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