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의도전’김준성,할리우드노크

입력 2008-10-30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윤진이 맨 손으로 꿈을 이루었듯.’ 배우 김준성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다. 홀홀 단신으로 미국 할리우드 노크에 나서는 것. 김준성은 이르면 내년 초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미국 L. A.로 떠나 영화, TV 드라마 등 공개 오디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과거 이력도, 한국에서의 안정된 활동도 뒤로 한 그야말로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는 셈. 이렇듯 어렵고도 단호한 결심은 이젠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스타가 된 김윤진의 과거 행보를 연상케 한다. 김준성은 배우 박용하, 김민정 등과 함께 영화 ‘작전’에 출연 중인 상황. 김준성의 한 측근은 30일 “연내 영화 후반 작업을 마무리 짓고 미국행을 고려 중”이라며 “후속작으로 논의 중인 드라마 출연이 확정되면 출국 시점은 상반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준성의 할리우드 도전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는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 투자에 참여하고 미국 스태프가 만든 영화 ‘웨스트 32번가’(West 32nd)에 주인공으로 출연,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존 조, 그레이스 박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미국 뉴욕 등지에서 올 로케로 촬영된 이 영화를 통해 김준성은 할리우드 현지의 제작 스태프, 에이전트 등과 지금까지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있는 상태. 또 다른 측근은 “캐스팅에 참고가 될 만한 현지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의 할리우드 진출은 의외로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며 “현지 유력 에이전시들 또한 최근 들어 한국 배우들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더욱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김준성은 학창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 한국 배우의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영어 구사에 있어 상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