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의배짱플레이’가살아났다?…프로미배8강행

입력 2008-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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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첫승‘자신만만’
‘가을 사나이’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에덴밸리리조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8000만원)에서 8강에 안착해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강경남은 30일 경남 양산 에덴밸리리조트골프장(파72·7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32강전에서 김상기(24·삼화저축은행)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따돌린 뒤, 16강전에서 정재훈(31)을 맞아 고전 끝에 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따내 8강에 안착했다. 강경남은 16강전에서 정재훈을 맞아 4번홀까지 2홀을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정재훈이 6번홀(파4)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틈은 타 올스퀘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회를 잡은 강경남은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버디를 기록한 정재훈을 1홀 차로 앞서나갔고, 15번홀(파3)에서 정재훈이 보기로 무너지면서 2홀 차로 간격을 벌려 승리를 확정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랭킹 9위에 머물러 있는 강경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풍부한 연장전 경험과 특유의 배짱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우승까지도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8강에 합류한 강경남은 송기준(21·우리골프)과 4강전 진출을 위해 한판 대결을 벌인다. 8강전은 황인춘 대 강욱순, 강경남 대 송기준, 석종률 대 이태희, 강경술 대 이용훈이 맞붙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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