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양,´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2008´깜짝2위

입력 2008-10-31 18: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0대 골퍼 에이미 양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2008 1라운드에서 깜짝 2위에 올랐다. 에이미 양(19, 한국명 양희영)은 3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 6468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2008´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006년 LPGA대회에 첫 출전한 에이미 양은 그동안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실력파 선수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LPGA 경험은 적지만 이 날 에이미 양이 보여준 기량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에이미 양은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이후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더 줄인 에이미 양은 단독 2위의 호성적으로 첫 날 라운드를 마쳤다. KLPGA 멤버이자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윤채영(21)은 3언더파 69타로 당당히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채영은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이 외에도 한국인 낭자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국내 무대 고별전을 치르는 신지애(20, 하이마트)와 크리스티나 김(24, 한국명 김초롱), 김미현(31, KTF) 등 총 6명의 선수들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를 차지해 톱10 자리를 가득 메웠다. 모처럼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선 박세리(31)는 1언더파 71타 공동 12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6언더파 66타를 친 호주의 캐서린 헐은 한국 선수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