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브라,“박지성,마치유령같다”

입력 2008-11-13 14: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지성의 가장 가까운 동료로 알려지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에브라가 박지성의 훈련 태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트리스 에브라(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시 박지성(27)의 모습에 대해 소개했다. 활동력 넘치는 플레이와 과감한 측면 돌파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에브라는 팀내 훈련 태도가 가장 착실한 선수에 대한 질문에 주저 없이 박지성을 꼽았다. 에브라는 박지성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훈련장 구석구석을 누빈다. 실전의 장면과 똑같다"며 그의 활동력 넘치는 움직임에 혀를 내둘렀다. 누구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지성의 모습이 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에 의해 증명된 셈이다. 계속된 인터뷰에서 에브라는 "박지성을 상대로 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가끔 그가 어디에 나타날지 예상하지 못해 놓쳐버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에브라는 "그는 마치 유령 같다"는 짧은 말로 박지성의 움직임을 대신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지성은 15일 자정(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전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