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이선화,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1R공동선두

입력 2008-11-14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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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들이 대회 첫날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희원(30, 휠라코리아)과 이선화(22, CJ)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CC(파72, 664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나란히 공동선두로 나섰다.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치르는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36명이지만 한국(계) 선수들은 무려 15명이나 출전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만이 출전권을 얻어 출전한 이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단연 돋보였다. 한희원은 전반라운드 8번 홀까지 파를 기록한 뒤 9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진 10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기분 좋은 후반라운드의 출발을 알린 한희원은 이후 14번과 16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 68타로 대회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선화도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고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과 청 야니(19, 대만) 등과 함께 8명의 공동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21, SK텔레콤)과 이지영(23, 하이마트), 이미나(27, KTF)도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9위에 올라 한국 선수의 상위권 싹쓸이에 일조했다. 이 밖에도 오지영(20)과 크리스티나 김(24, 한국명 김초롱), 유선영(22), 김인경(20, 하나금융그룹)이 2언더파 70타 공동13위로 대회 첫날 경기를 마쳤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대회 주최자인 오초아는 대회 첫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김송희(20, 휠라코리아), 장정(28, 기업은행) 등과 함께 1오버파 73타 공동24위에 올라 자신의 징크스를 쉽사리 떨쳐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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