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뮤지컬‘마인’부산공연…강타주연

입력 2008-11-15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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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60주년 기념 뮤지컬 ´마인(MINE)´이 15일부터 이틀간 부산 시민회관에서 선보인다. 마인은 창군 이래 처음 제작된 군 뮤지컬로, 연예인 출신 병사인 안칠현 일병(예명 강타. 제8보병사단 수색대대)과 양동근 이병(제3보병사단 군악대) 등이 주연을 맡고 40여 명의 육 군 장병들이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한다. 15일 오후 3, 7시와 16일 오후 2, 6시 모두 4차례 공연되고 특히 15일 저녁 공연 뒤에는 안칠현 일병의 팬 사인회도 마련된다. 마인은 군사용어로 ´지뢰지대´를 뜻하면서 내가 소속된 가정이나 공동체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지뢰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가족과 군대라는 울타리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이 공연은 지난달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과 광주, 대구를 거치며 모두 20회 공연에 3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육군은 종합무대예술인 뮤지컬 제작을 통해 군 장병들의 문화예술창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의식주 차원의 병영복지를 문화예술 차원으로 끌어 올려 군과 사회의 문화적 격차를 좁히고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이 군을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인의 프로듀서인 이영노 중령(육군본부 정책홍보실)은 “배우와 스텝으로 참여하는 병사들 대부분은 연예병사가 아닌 야전에서 복무하고 있는 장병들 중에서 선발된 공연예술 분야의 인재들이다”며 “이들의 재능을 살리면서 강한전사, 강한군대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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