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FA첫계약성사…아펠트,샌프란시스코와2년800만달러

입력 2008-11-18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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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의 첫 계약이 성사됐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하던 제리미 아펠트(29)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800만 달러(약 114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아펠트는 올 시즌 FA 자격을 얻은 171명 중 가장 먼저 계약을 한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003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를 선발 투수와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 사이를 받쳐줄 확실한 중간계투의 부재로 꼽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브라이언 사빈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의 최우선 과제를 부실한 불펜 보강이라고 보고 좌완 중간계투 영입에 힘썼다. 아펠트는 지난 1997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2002년부터 빅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콜로라도 로키스-신시내티를 거치는 7시즌 동안 26승 28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78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80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은 반면 볼넷은 25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사빈 단장은 "29살임에도 불구하고 아펠트는 우리 불펜에서 베테랑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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