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08성공키워드베스트5

입력 2008-11-18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해로 4년째를 맞는 게임쇼 지스타가 알차고 내실 있는 전시회로 탈바꿈하고 있다.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지스타2008은 17개국에서 162개 업체(국내 104개, 해외 58개사)가 참가했으며, 19만 명(18만9658명)이라는 역대 최대 관람객 몰이에 성공했다. 수출상담 건수 600여건, 총 980건의 비즈니스 상담 등 이슈도 많았다. 올해 열린 지스타2008을 5가지 키워드로 콕 짚어봤다. ○다양한 신작들 ‘러시’ 넥슨은 이번 지스타2008에서 5개의 신작을 쏟아내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메이플스토리’의 개발사에서 선보인 ‘카바티나 스토리’, ‘카트라이더’의 진화형인 ‘에어라이더’, 생활형 커뮤니티게임 ‘넥슨별’을 자체 개발해 공개했으며, 엔클립스의 MMORPG ‘에버플래닛’과 아이텐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도 함께 선보였다. NHN은 ‘워해머 온라인’과 ‘킹덤언더파이어2’의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무장한 ‘C9’을 공개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인기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파생 게임으로 ‘프리스타일 풋볼’과 ‘프리스타일 매니저’를 선보였다. 한빛소프트도 판타지FPS ‘워크라이’와 교육용 콘텐츠 ‘오디션 잉글리시’를 게이머들에게 소개했다. ○뛰고 날고…액션게임 비중 높아져 지스타를 통해 출품된 게임들의 특징은 ‘액션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공개된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은 인스턴스 던전과 건물 파괴 등의 물리적 효과와 함께 캐릭터의 움직임과 모션, 그리고 액션이 더욱 강화됐다. ‘드래곤네스트’도 각각의 주인공들이 연속공격과 콤보 공격으로 다양한 액션을 표현했다. 한빛소프트의 ‘워크라이’는 FPS게임이지만 게임 내 액션성이 대폭 강화되어 총기가 아닌 근접무기를 사용해 적과 대결을 펼쳤으며, NHN의 신작 ‘C9’도 2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연속공격이 뛰어나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케이드 관에는 ‘스트리트 파이터4’가 공개됐는데, 이는 인기 격투 게임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으로 2D에서 3D로 변모해 압도적인 액션 감각을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원더걸스 등 인기스타들 총출동 이번 지스타에서는 ‘원더걸스’가 홍보대사로 개막식에 참여하더니, 이어 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 부스에서는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비롯해 봉중근, 강민호, 류현진, 김현수 등 금메달리스트 스포츠 선수들이 사인회를 가지는 등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NHN 부스에서는 인기가수 신혜성이 미니 콘서트를 가졌으며,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는 행사 마지막 날 국민가수 인순이가 무대를 꾸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해외서 관심…게임 수출도 OK 게임 수출상담회 또한 호화로웠다. 총 19개국 62개사 해외 바이어와 약 90여개 국내 업체가 참가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상담건수만 550여건, 총 상담규모 3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3억3000만 달러보다 20% 가량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실제 계약도 활발했는데, 모비클의 ‘TK온라인’이 이르면 내년 3월 일본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모비릭스의 모바일 게임 ‘카지노랜드’ 역시 홍콩, 중국, 마카오 등에 곧 배급될 예정이다. ○편의성 강화 인지도 ‘업’ 지스타 2008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게이머들의 동선을 고려한 부스 설계와 편안한 좌석 배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좁았던 부스의 동선을 개선해 올해는 넓은 통로와 ‘아이온’을 시연할 수 있는 좌석을 넓게 배치했다. 한게임 역시 ‘테트리스’를 이용한 다양한 놀거리와 쉴 공간을 만들어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다른 부스들도 전체적으로 이벤트 대신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쉴 수 있는 자리를 배치하는 등 게이머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다음에서는 아예 쉴 자리를 제공하는 카페를 열었으며, 하루 종일 서있는 게이머들의 휴식자리로 보드게임 공간이 큰 인기를 얻었다. 최호경 기자 neoncp@gamedonga.co.k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