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서든어택…e스포츠태극기휘날리며∼

입력 2008-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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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스타2008의 또 다른 볼거리는 e스포츠였다. GNGWC,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 3, 국제e스포츠연맹 초청전(IeSF Invitational) 등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가 가득했다. 먼저 국산 종목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GNGWC는 지스타2008의 마지막 날에 결승전이 열리면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실크로드’ 온라인은 패자부활전에 올라온 독일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샷온라인’은 한국의 조원철 선수가 일본의 우치다 히데츠를 꺾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틀란티카’는 한국의 송치호 선수가 우승했으며, 마지막 종목인 ‘배틀필드’는 마지막 경합 끝에 아쉽게 한국 팀이 패하면서 일본의 ‘REX’ 팀이 우승을 가져갔다.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또한 3일간 1만5000 명이 넘는 관람객과 게임 관계자가 방문해 국내 e스포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시아 대륙 본선 우승은 팀 ‘HON’이 차지했으며, ‘카운터 스트라이크 1.6’ 종목의 한국 예선에서는 팀 ‘e-STRO’가 수상했다. 또 특별 초청전으로 펼쳐진 ‘워크래프트 3’ 경기는 그루비(마누엘 셴카이젠)가 장재호, 리샤오펑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각국 e스포츠협회의 주도하에 치러진 ‘국제e스포츠연맹 초청전’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식 종목인 ‘워크래프트 3:프로즌쓰론’에서는 대한민국의 박준이 승리했으며, 국산시범종목인 ‘서든어택’에서는 역시 대한민국의 ‘아포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최고의 오크 플레이어’인 박준은 독일 선수의 불참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회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재호를 상대로 접전을 펼쳐 2대1로 승리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처음 치러진 국제보드게임대회(IBC 2008)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시각장애용게임 ‘피퍼’에서는 김시락(20세)씨, 국산게임 부문인 젬블로에서는 이용운(34세)씨, 해외게임 부문인 카탄에서는 박종철(30세)씨가 각각 우승함으로써 한국인이 세 종목 모두를 석권해 내년 해외 선수들의 분전을 기대케 했다.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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