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생,던롭피닉스토너먼트정상

입력 2008-11-2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태국의 골프스타 막생 프라야드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정상에 올랐다. 막생은 23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골프장(파71·7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지만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일본의 신예 이시카와 료(7언더파 277타)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 미즈노클래식에 이어 올해만 3승을 거둔 막생은 상금 4천만엔을 받아 상금랭킹 4위로 올라섰다. 막생은 경기 중반 일본 골프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이시카와에게 1타차까지 쫒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시카와가 15번홀(파4)에서 벙커샷에 이은 1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6번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인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KPGA투어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출전한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이븐파 71타를 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15위(1언더파 284타)에 올랐고 1타를 줄인 장익제(35·하이트)는 공동21위(1오버파 285타)로 올라섰다. 1·2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허석호(35·크리스탈밸리)와 이동환(21)은 공동25위(2오버파 286타)로 경기를 마쳤다. 1993년 이 대회 우승자 엘스는 공동15위(1언더파 284타)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공동 8위(3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한편 22일 열린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 에리에르레이디스오픈에서는 베테랑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이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지희(29·진로재팬)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