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김재박감독,사인거래발언’조사

입력 2008-11-26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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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김재박 감독의 ´사인거래´ 발언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LG 트윈스 김재박 감독(54)이 전날 진주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친 뒤 모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야구에 ´사인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진위 여부룰 파악키로 했다. 김재박 감독이 말 한 것으로 열려진 ´사인거래´는 수비 때 상대 타자에게 사인을 흘리고, 자신의 타석 때 다시 도움을 받는 뒷거래로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잘못된 행위이다. 하일성 총장은 "김 감독과 통화를 한 뒤 정확하게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 지 물어보겠다.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당황스럽기는 LG 트윈스도 마찬가지다. LG 트윈스 조연상 홍보팀장은 "축구에서 K-3의 승부조작 이야기가 나오니까 기자들이 감독님에게 프로야구에는 그런 일이 없느냐가 물어본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은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한 것이지, 현재 이야기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사인거래´에 대해 특정 선수를 거론하지 않았고, 정확히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다. 그냥 지나가 듯 한 말이 다소 확대 해석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에서 김 감독의 발언과 같은 일이 자행되고 있다면 이는 프로야구 팬들을 기만하는 행동이다. 올해 500만명의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았지만, 팬들이 등을 돌리는 것도 한 순간이다. 야구인들의 신중한 발언과 행동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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