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男,결선진출팀모두확정

입력 2008-11-27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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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8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 A조는 고려대, 동국대, 한양대, 상무, B조는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농구대잔치´ 조선대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1학년 듀오´ 최현민(28득점), 이동하(16득점)를 비롯해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중앙은 조별리그 4승1패를 기록,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중앙은 국가대표 오세근, 2009KBL 신인드래프트의 1순위 후보 가드 박성진 등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최현민과 이동하를 중심으로 입학 예정자들이 주전들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현재 경복고 3학년에 재학 중인 2009년 입학예정자 장재석은 12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센터부문 고교랭킹 2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조선은 경기 초반 안영선(13득점)의 3점포를 시작으로 공격에 물꼬를 트며 7-2로 앞서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중앙은 이후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조선을 압박했고 제공권(리바운드 40-23)을 완전히 장악,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동국은 김종근(30득점)과 김강선(28득점)이 58점을 합작하며 한양을 91-82로 꺾었다. 김종근은 180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내외곽을 오가며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가드답지 않은 포스트업 능력은 단연 돋보였다. 동국과 한양은 이날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나란히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명지는 박대남(19득점)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현민(26득점, 14리바운드, 7블록슛)이 분전한 단국에 74-7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명지가 남은 동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고려가 상무에 패해 나란히 2승3패를 이룬다 해도 고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미 패해 승자승원칙에 따라 결선진출에 실패한다. 단국의 김현민은 200cm의 큰 신장에도 불구, 빠른 속공참여와 흑인같은 운동능력을 과시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세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성균관을 91-64로 제압, 결선 토너먼트행에 막차를 탔다. 관심을 모았던 ´60점 괴물´ 성균관대의 임종일은 13득점, 7리바운드로 고교 시절만큼의 위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임종일은 2009년 입학예정자로 현재 대구 계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편, 조별 최종 순위와 결선 대진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28일 일정이 모두 끝난 후에 확정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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