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배상문-김형태조,골프월드컵3R공동20위

입력 2008-11-29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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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9위 한국이 골프월드컵 3라운드에서 공동 20위로 내려앉았다. 한국대표 배상문(22, 캘러웨이)-김형태(31, 테일러메이드)조는 29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GC 올라사발코스(파72, 7251야드)에서 열린 ′오메가 미션힐스 골프월드컵′ 셋째 날 포볼 경기에서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둘째 날 포섬 경기 결과 9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배상문-김형태조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한국의 1언더파는 3오버파를 친 베네수엘라(28위, 최하위), 한국과 함께 1언더파를 친 멕시코(공동 26위)를 제외하면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이 대회에서는 개최국 중국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당시 대표로 나섰던 이승호(21, 투어스테이지)-이승만(27)조는 4라운드 1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배상문-김형태조는 마지막 4라운드(포섬 방식)만을 남겨둔 상황이어서 지난 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첫째 날에 이어 포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포볼은 한 조를 이룬 두 선수가 각자 자신의 공을 치고, 홀별로 한 팀의 두 사람 가운데 더 좋은 성적을 낸 선수의 성적만 인정, 더 낮은 타수를 기록한 쪽이 홀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스페인과 호주가 중간합계 22언더파 194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2007년 우승국 스코틀랜드는 한국과 나란히 공동 20위에 머물렀고,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열고 있는 미국 대표팀도 선두와 8타차 공동 6위에 그쳐 우승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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