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힘’삼성생명,국민은행에승리…‘연패는없다’

입력 2008-11-30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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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애와 박정은이 46점을 합작한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상대로 7연승 행진 마감 이후 첫 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베테랑´ 이종애와 박정은의 활약을 앞세워 72-63으로 승리했다. 4쿼터에만 10득점에 성공한 이종애는 40분 풀타임 출전하며 24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정은도 22득점을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년차´ 이유진도 11득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변연하가 친정팀을 상대로 활기찬 공격을 선보인 국민은행이 1쿼터는 16-12로 앞섰지만 지난 경기에서 구리 금호생명에 패해 7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던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10분 동안 국민은행을 4득점으로 꽁꽁 묶고 2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한 이유진을 앞세워 18점을 쏟아내며 30-20으로 10점을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김지현과 김영옥의 3점포를 앞세운 국민은행에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마지막 1분을 남기고는 무득점에 그치며 7점을 연속으로 내줘 49-44, 5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한 삼성생명의 저력은 4쿼터에 확실히 빛났다. 국민은행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한 변연하의 공격에 치우친 반면, 삼성생명은 이종애와 이미선, 박정은 등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효율적인 코트 운영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이유진이 4쿼터 4분께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교체 투입된 허윤정이 제 몫을 충실히 소화했다. 국민은행은 변연하에다가 강아정까지 합세해 끝까지 추격했지만 삼성생명은 경험 많은 이종애와 박정은, 이미선이 팀의 승리를 지켜 여유있는 72-63, 9점 차 승리를 챙겼다. 한편,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19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진두 지휘했지만 결국 패배, 2연승에서 상승세가 멈추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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