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의 7집이 미국의 유명 음악사이트 ‘올뮤직닷컴’으로부터 “매우 잘 만들어진 앨범”이라는 평가와 함께 별 5개 만점에 별 4개의 평점을 받았다.
올뮤직닷컴은 최근 서태지 7집에 대한 리뷰를 게재했다. 올뮤직은 리뷰에서 서태지를 “댄스팝 보이 밴드로 시작해 한국의 주류 얼터너티브 로커가 됐다”고 소개하며 “서태지는 1998년 솔로 데뷔 이후 3장의 음반을 발표하는 등 많은 작품을 내지 않았지만, 7집은 매우 잘 만들어진(well-done) 모던록·메탈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서태지 7집이 세븐더스트와 갓스맥(Godsmack)류의 미국식 메탈코어에 영항을 받았지만 한 발 더 나아가 흥미로운 업그레이드를 했으며, 상업성을 염두에 뒀다고 할 수 없는 로맨틱한 멜로디를 구사했다고 평했다.
아울러 7집은 밝은 분위기를 주는 기타연주와 안정되고 편안한 템포로 록밴드 제수(Jesu·저스틴 브로드릭에 의해 2003년 결성된 실험성 강한 록밴드) 초기의 모습에 가깝다고 촌평했다.
올뮤직닷컴은 7집에 대해 “한두 번 들어보면 노래의 매력에 확 빠져들게 하는 부분들을 발견하게 된다”고 칭찬했다.
올뮤직닷컴에 등록된 한국 가수는 드렁큰타이거 이효리 바비킴 박진영 등 여러 가수들이 있지만 음반리뷰가 올라온 가수는 서태지가 유일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