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도 약물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AP통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풋볼(NFL)협회가 6명의 선수들에게 금지약물 사용으로 올 정규시즌 잔여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적발 된 선수는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디펜시브 엔드 찰스 그랜트(30)와 윌 스미스(27), 러닝 백 듀스 맥칼리스터(30), 휴스턴 텍슨스의 롱 스내퍼 브라이언 핏먼(31),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디펜시브 태클 케빈 윌리엄스(28)와 노즈 태클 팻 윌리엄스(36) 등 총 6명이다.
NFL은 "선수들의 건강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는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막기 위한 협회의 장기적인 비전을 침해했다"는 이번 조치의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06년 NFL은 체중감량제인 ´스타캡´을 금지약물 대상에 올려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현재 내셔널 컨퍼런스 북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팀의 수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케빈 윌리엄스와 팻 윌리엄스가 출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NFL측은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게 될 선수들은 그에 앞서 12월 30일부터 다시 한 번 약물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출전정지기간 동안 급료까지 정지당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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