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콘서트, 38만명이‘쟁탈전’

입력 2008-12-10 0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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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인기를 모은 남성그룹 빅뱅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9일 오후 실시된 빅뱅 콘서트 ‘빅쇼’ 2차 예매에서 예매시작 5분 만에 약 18만 명이 몰리면서 내년 2월 1일 오후 3시 공연이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5일 오후 진행된 1차 예매에서는 20만 명이 동시접속해 10분 만에 1차 예매분 1만3000석이 매진된 바 있다. 결국 38만 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15분 만에 2만6000석이 매진된 것이다. YG 측은 매번 예매가 진행될 때마다 팬들이 어려움을 겪어 이번에는 인원을 분산시키기 위해 12월 5일, 9일, 11일 모두 3차례에 걸쳐 예매를 진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빅뱅은 2009년 1월 31일, 2월 1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모두 4만석 규모의 대규모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지난 연말 열린 빅뱅의 단독콘서트에서도 입장권이 턱없이 부족해 암표가 성행했고, 초대권 청탁 등 입장권 확보에 대한 부작용이 많았다. YG측은 이번에는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많은 이들이 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도록 더욱 큰 규모로 콘서트를 열게 됐다. YG 측은 “예매가 진행된 G마켓에 따르면 5일 20만 명이 동시접속한 데 이어 9일도 1만3000석 예매를 위해 약 18만 명이 동시 접속한 것으로 집계 됐다”면서 “이런 추세를 봐서 11일 진행되는 3차 예매가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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