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양희영,‘두바이마스터스’4R공동7위

입력 2008-12-14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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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여제´ 소렌스탐이 아쉬움이 남는 공동7위로 자신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은 14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트GC(파72, 6412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7위로 자신의 은퇴경기를 마쳤다. 공동6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소렌스탐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년 연속 우승은 아쉽게 실패했다.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소렌스탐은 5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소렌스탐은 전반라운드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라운드 들어 11번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 줄이기에 성공한 소렌스탐은 16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가장 멋진 은퇴선물이 됐을 3년 연속 우승은 좌절됐지만 소렌스탐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LET 대회에 종지부를 찍었다. 우승컵을 거머쥔 주인공은 안야 몽크(31, 독일)였다.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몽크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안정적으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 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선수인 양희영(19, 삼성전자)도 4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7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공동 21위까지 밀려나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2006년과 2007년 연속으로 공동4위에 올랐던 양희영은 소렌스탐, 안나 로손(27, 호주) 등과 나란히 공동7위로 경기를 마치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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