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 정도면 잘한 거 아닙니까?”
FA컵 결승전이 열린 21일 제주종합운동장. 종료 휘슬이 울리자 90분 간 필드를 누비던 경남FC 선수들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창단 3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친 선수 몇몇은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했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특히, 올해로 경남과 계약이 만료되는 브라질 수비수 산토스는 정든 동료들과 긴 포옹을 나누며 쓰라린 패배의 여운을 달랬다.
서둘러 우승 기념 티셔츠를 제작하고, 우승 리셉션 행사장 섭외 및 샴페인까지 공수해온 경남 프런트는 작년 K리그에 이어 올 시즌 FA컵 정상을 밟고 행복해하는 포항 선수들을 바라보며 씁쓸한 표정으로 철수 준비를 서둘렀다. 그러나 미소와 여유, 자존심은 잃지 않았다. 경남 선수들은 ‘그간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통천을 들고 내내 열띤 응원전을 펼친 40여 명의 서포터스에 다가가 고마움을 전했고, 꽃가루가 뿌려진 가운데 시상대에서 우승컵을 높이 들고 자축하는 포항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날 패배가 누구보다 쓰라렸을 조광래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아픔보다는 희망과 미래를 내다봤다. 포항의 우승 세리머니가 진행된 가운데 인터뷰에 나선 조 감독은 “오늘 졌지만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내년에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승리한 포항 선수들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며 아픔 속 여유를 보였다.
제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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