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동료들에게시차적응한수가르쳐

입력 2008-12-24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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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동료들에게 시차 적응에 대해 한 수 가르쳤다. 박지성의 동료 존 오셔(27, 아일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동료 선수들이 시차적응에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오셔는 "박지성이 우리들에게 잉글랜드로 돌아가는 길은 일본이나 한국으로 가는 길만큼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셔는 클럽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일본에 도착했을 때 몇몇 선수들이 시차문제로 고생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우리 코치들이 잘 계획했기 때문에 잉글랜드에 도착해서도 시차 문제로 고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유럽챔피언 자격으로 2008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일본, 12월11~21일)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개최국 일본에 도착한 맨유는 18일 4강전에서 아시아챔피언 감바오사카(일본)를 5-3으로 꺾었고 결승전에서는 남미챔피언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를 1-0으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탓에 맨유의 강행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맨유는 2009년 1월 한 달 동안 3일 간격으로 총 7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맨유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생활리듬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과 잉글랜드를 자주 오갔던 박지성이 맨유 동료들에게 시차 적응에 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한 것이다. 박지성의 조언이 위력을 발휘해 동료들이 제 컨디션을 회복할 것인지는 26일 오후 9시45분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17라운드 스토크 시티 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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