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디트로이트,올랜도7연승에제동

입력 2008-12-3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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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가 주득점원 해밀턴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올랜도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4연승을 내달렸다. 미 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팰리스 오브 오번힐스에서 벌어진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88-82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주득점원 리차드 해밀턴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드니 스터키(19득점, 5리바운드)를 중심으로 테이션 프린스(16득점), 라샤드 월러스(16득점) 등이 공격을 이끌며 4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올랜도는 일격을 당하며 지난 14일 유타 재즈전 승리(103-94)를 시작으로 이어오던 연승행진을 ´7´에서 멈추게 됐다. 특히, 올랜도의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18득점, 18리바운드)는 3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을 이끌었지만 안정된 조율을 앞세운 디트로이트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하워드는 전반전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종료 6분7초를 남겨두고 올랜도의 라샤드 루이스(23득점, 3점슛 6개)에게 3점슛과 함께 파울에 이은 자유투 1개를 허용해 77-77,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안토니오 맥다이스(11득점, 8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종료 4분2초를 남겨두고는 월러스가 3점슛까지 성공, 82-77로 달아났다. 이후 맥다이스는 2점을 더했고 앨런 아이버슨(15득점)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슛을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올랜도는 9개의 턴오버를 범해 4개에 그친 디트로이트와 비교해 아쉬운 집중력을 보였다.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호크스와 덴버 너기츠의 경기는 애틀랜타가 조 존슨(25득점)과 마이크 비비(20득점)가 45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109-91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5연승을 질주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앤트완 재미슨이 30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휴스턴 로키츠를 89-87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리게 됐다.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28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피닉스 선즈의 110-102 승리를 이끌었다. 오닐은 종전 2만6663점에 이날 28점을 더해 통산 2만6691점을 기록, NBA 역대 최다득점 부문 9위에 올라섰다. ◇NBA 30일 전적 ▲애틀랜타 109-91 덴버 ▲시카고 100-87 뉴저지 ▲디트로이트 88-82 올랜도 ▲피닉스 110-102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108-98 멤피스 ▲워싱턴 89-87 휴스턴 ▲유타 112-95 필라델피아 ▲골든스테이트 117-111 토론토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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