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울산감독,이상철-김성수-김현석과호흡

입력 2009-01-05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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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신임 울산현대 감독(58)이 새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4일 "김 감독은 2004아테네올림픽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췄던 이상철(53), 김성수(46), 김현석(42) 코치를 각각 수석코치와 골키퍼 코치, 코치로 선임했다. 4년 만에 ´아테네 드림팀´이 울산에서 재탄생했다"고 전했다. 울산 측은 "이로써 울산은 K-리그 팀들 중 고유의 색깔이 가장 강한 코칭스태프 진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상철 코치와 김현석 코치는 선수 생활과 프로 지도자 생활을 모두 울산에서 했던 대표적인 ´울산맨´들이다. 김호곤 감독 역시 1983년 울산(당시 현대호랑이축구단)의 창단 코치로 부임, 1987년까지 4년6개월 간 울산 선수들을 지도했다. 2년여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온 이상철 코치는 1984년에서 1987년까지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 울산대 감독, TV 해설위원, 대한축구협회 유소년분과 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이 코치는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김호곤 감독과 함께 8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2006년까지 울산 수석코치로 재임, 2005년 울산의 2번째 K리그 우승을 도왔다. ´가물치´ 김현석 코치는 울산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그는 1990년 울산에서 데뷔한 이래 14년 동안 K리그 371경기에 출전, 110골-54도움을 올렸다. 김 코치는 2004년부터 2005년 8월까지 독일 명문팀 베르더 브레멘에서 코치 연수를 하고 돌아와 2005년부터 울산 코칭스태프로 일하고 있다. 김성수 골키퍼 코치는 2004년 올림픽팀에서 현 울산 골키퍼 김영광을 지도, 한국이 56년 만에 올림픽 8강에 진출하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또, 그는 2006년 포항스틸러스 골키퍼 코치로 부임해 2007년 K-리그 우승과 2008년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휴가를 마친 울산 선수단은 5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서부구장(클럽하우스)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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