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조성환, 1년계약으로日삿포로진출

입력 2009-01-06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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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한 수비수 조성환(27)이 일본 J2(2부리그)에 진출한다. J2 콘사도레 삿포로(이하 삿포로)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성환과 2010년 1월1일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일본 프로축구에 진출한 한국선수는 조성환을 비롯해 박동혁, 조재진, 김진현, 서관수, 유효진, 김병석 등 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포항과 계약이 만료된 조성환은 재계약 제의를 거부하고 J-리그 진출을 모색하다 삿포로와 합의점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01년 수원삼성에 입단한 조성환은 2005년 포항으로 이적한 뒤 지난시즌까지 리그와 컵대회 등 총 176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는 2003년 10월19일 베트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2004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조성환은 삿포로 홈페이지를 통해 "투지를 앞세운 플레이로 팀 승리에 공헌하겠다. 서포터스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연고를 둔 삿포로는 지난해 J-리그(1부리그)에서 4승6무24패 승점 18에 그쳐 전체 18개팀 중 최하위를 기록, J2로 강등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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