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J-리그오미야이적확정

입력 2009-01-12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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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에서 뛰던 왼쪽 풀백 박원재(25)가 일본행을 택했다. 포항은 12일 오후 "박원재가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와 계약에 합의, 구단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계약 및 연봉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박원재의 요청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박원재는 구단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3년 포항에 입단 후 6년 동안 뛰며 K-리그, FA컵 우승을 일궈냈다. 선수로써 한층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일본행 배경을 설명했다. 박원재는 "구단이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함에도 불구하고 내 장래를 생각해 이적을 허락했다"며 "포항에서 받은 성원을 J-리그에서 잊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포항 구단 측은 "지난해부터 박원재가 일본행을 강력히 원했다. 심사숙고한 결과 대승적 차원에서 선수를 오미야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원재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 소속으로 총 126경기에 출전, 10골11도움을 기록했다. 박원재는 지난 2007년 포항의 K-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도 26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K-리그에서 활약하던 장외룡 감독과 수비수 마토가 속해 있는 오미야는 우라와 레즈와 같은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12승7무15패 승점 43으로 리그 전체 18개팀 중 12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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