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섹시는나의무기”…KBS‘남자이야기’서또팜므파탈

입력 2009-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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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시연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잇따라 팜므파탈역을 맡는다. 박시연은 최근 KBS 2TV ‘꽃보다 남자’의 후속으로 봄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 ‘남자 이야기’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박용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남자 이야기’는 한량처럼 살던 부잣집 아들이 증권가 작전세력에 의해 집이 몰락하자, 냉철한 M&A 전문가로 변신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시연은 드라마에서 박용하의 여자친구로 사랑하는 남자의 빚을 갚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박시연은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강렬한 매력을 지닌 팜므파탈역을 잇따라 맡아 왔다. MBC 드라마 ‘달콤한 인생’, 영화 ‘사랑’ ‘마린보이’ 등에서 모두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남자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을 연기해 왔다. ‘달콤한 인생’에서는 가정 있는 남자를 파탄에 빠트리는 불륜녀로, 영화 ‘사랑’에서는 유흥가의 고급 접대부로 등장했다. 또한 김강우와 호흡을 맞춘 ‘마린보이’에서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들을 유혹한다.

‘남자 이야기’의 제작 관계자는 “그녀의 얼굴에서는 청순함과 섹시한 매력이 동시에 나타난다. 특히 한 순간에 정반대의 이미지로 변신이 가능한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 고혹적인 관능미를 뽐낼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박시연이 새 드라마에서도 팜므파탈역을 맡는 것에 대해 소속사는 “너무 섹시한 이미지 하나로 고정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일부에서 있었지만 그것이 연기자로서 그녀의 최대 장점이자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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