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한경기최다32득점’신세계,우리은행잡고2연승

입력 2009-01-17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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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 신세계는 1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주득점원 김정은의 맹활약에 힘입어 58-53으로 승리했다. 김정은은 3점슛 5개(5/6, 83%)를 포함해 32득점(7리바운드)을 폭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29일 구리 금호생명전에서 기록한 31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신세계는 14일 천안 KB국민은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우리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5위로 올라설 수 있던 기회를 놓쳤다. 만약 우리은행이 승리했다면 승률에서 KB국민은행에 앞서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1쿼터는 김정은이 13점을 꽂아 넣은 신세계의 분위기였다. 김정은은 1쿼터에서 3점슛 2개(2/2), 2점슛 3개(3/3), 자유투 1개(1/1)를 성공했다. 단 한 번의 슈팅도 림을 외면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김은혜(14득점)와 김계령(23득점, 12리바운드) 콤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둘은 2쿼터에서만 나란히 4점씩을 올려 전반전에 25-25, 동점을 이끌어냈다. 3쿼터는 신세계 김정은과 우리은행 김계령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은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5점을 올리며 후반전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김계령 역시 인사이드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여 11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6개나 잡아냈다. 3쿼터까지 신세계는 45-41로 앞섰다. 4쿼터 시작 1분13초 만에 홍현희의 2득점으로 45-45 동점을 만든 우리은행이었지만 역시 문제는 신세계의 김정은이었다. 김정은은 3쿼터에서처럼 4쿼터 시작 이후, 혼자서 연속 6점을 올렸다. 이후 우리은행이 홍현희를 앞세워 추격의 마지막 고삐를 당겼지만 신세계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경기 종료 59초 전에 터진 김정은의 3점슛이 신세계의 승리를 알렸다. 【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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