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한경기최다32득점’김정은,“좋지만은않다”

입력 2009-01-17 2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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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부천 신세계의 김정은(22)은 1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7분45초를 뛰며 3점슛 5개를 포함해 3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정은의 32득점은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29일 구리 금호생명전에서 기록한 31점이었다.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신세계 역시 58-53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김정은은 승리에 대한 기쁨과 동시에 아쉬움도 표했다. 김정은은 "내가 득점을 많이 했다고 해서 좋지만은 않다. 다른 팀들에게 (우리 팀이)나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중에는 오늘 내 득점이 기록인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3점슛을 6개 시도해 이중 5개나 성공, 83%의 놀라운 적중률을 과시했다. 리바운드와 스틸도 각각 7개와 2개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오는 21일 금호생명과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신세계는 금호생명에 1승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김정은은 "금호생명은 수비가 무척 타이트하다. 혼자서 공격하는 것보다 돌파와 그에 이은 패스플레이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올 시즌 총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17. 4득점, 4.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득점 부문에서는 정선민(19.9득점, 신한은행), 김계령(18.8득점. 우리은행)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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