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란’장미란,“세계신기록과세계선수권4연패동시달성”

입력 2009-01-21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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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란´ 장미란이 ´세계신기록´과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동시 달성을 위한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장미란(26. 고양시청)은 21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세계신기록 작성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에 도전하겠다는 큰 꿈을 밝혔다. 장미란은 지난 7일 선수촌에 입촌해 오는 11월1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2009년 첫 훈련을 개시했다. 지난 12월에는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다녀와 올림픽과 전국체전 준비로 인해 지쳤던 심신도 재충전했다. 지난 11월 고양시에서 세계선수권대회의 시범대회 격으로 열렸던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휴식을 취하는데 집중했던 장미란은 지난 7일에 다시 선수촌으로 복귀한 뒤 다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도 오승우 감독(51)에서 김기웅 감독(48)으로 바꿔 장미란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돌입하고 있다.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훈련을 시작한 장미란이 밝힌 09년 목표는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것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최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려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관심과 응원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감독님과 좋은 점은 더욱 좋게 만들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겠다"며 "더 나은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체력훈련과 기술보완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전했다. "지금은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운을 뗀 장미란은 "체력보강과 동작에서 헛심을 들이지 않고 기구를 들기 위한 힘만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체육과학연구원에서 해주는 동작분석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여자역도의 최정상에 우뚝 선 장미란은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며 "다시 목표를 세우고 새롭게 도전하겠다. 더 좋은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확고한 꿈을 밝혔다. 한편, 장미란은 최근 역도를 주제로 한 영화에 자신이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다소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김기웅 감독도 "지금은 훈련에 매진해야 할 시점인데 아무래도 미란이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라며 사실상 영화출연을 불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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