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이민호’알고보니‘양파민호’?열성팬과거찾아삼만리

입력 2009-02-04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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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 까도 나오는 민호는 양파(?) 같은 남자” KBS2TV ‘꽃보다 남자’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주인공 구준표 역의 탤런트 이민호는 뜻밖의 별명을 얻었다. 최근 열혈팬 사이에 불리는 그의 애칭은 ‘양파 민호’다. 구준표의 매력을 넘어 이민호라는 배우에 열광하고 있는 누리꾼들은 그의 과거 출연작부터 학창시절 사진을 찾아내며 ‘과거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민호가 이성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들은 이들 사이에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박보영, 문채원, 강민경, 최은서 등 동료 여자연예인들과의 절친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실제 여자친구처럼 다정한 포즈가 담긴 모습까지 연이어 공개 되면서 주요 연예게시판은 뜨거웠고, 이민호 소속사는 “연인이 아니다” 혹은 “과거일 뿐”이라며 담담히 해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패션잡지에 VJ출신 탤런트 단지(본명 장미희)와 함께 팔짱을 낀 커플 사진이 공개돼 “과거 연상연하 커플 사이였느나”는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상당수 팬들은 “까도 까도 새로움이 나오는 양파같은 남자”, “여자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친한 모습이 보기 좋다”, “예전에 만난 사이인데 어떠냐”는 호의적인 반응으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호 역시 인터뷰를 통해 “그렇게 보면 앞으로 나올 열애설이 더 있다. 모두 남자친구 같은 친구들이다”라고 열애설에 대해 해명하면서 “19살 이후로 사귄 여자 친구가 딱 2명 있었다. 지난 해 1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지금은 없다”고 실제 연애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스타를 속속들이 알고 싶은 팬들의 노력은 대단하다. ‘꽃보다 남자’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주인공 이민호의 데뷔작 EBS ‘비밀의 교정’과 ‘달려라 고등어’, 영화 ‘울학교 ET’ 등 그가 출연했던 작품들에 대한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 출연작 캡처 사진들이 주요 연예 게시판을 도배하는 현상이 지속된 지는 오래다. 무명시절 문근영과 함께 출연했던 음료 광고와 얼마 전파를 타지 못했던 국내 놀이동산 광고가 알려진 것도 열성팬들의 힘이다.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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