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예선>‘바레인전헤딩골’김정우,이란전주전예약

입력 2009-02-05 0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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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27. 성남)가 멋진 헤딩골로 이란전 주전을 예약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미드필더 김정우는 4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바레인전(2-2 무승부) 후반 35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정우는 0-1로 뒤진 후반 35분 염기훈이 올린 프리킥을 향해 달려들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김정우는 앞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해 편치 않았던 마음을 다소나마 진정시킬 수 있었다. 김정우는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맞은 위기상황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한국은 바레인에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김정우는 페널티킥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동점골 장면을 포함해 두드러지는 활약을 선보였다. 중원을 효과적으로 장악한 김정우는 바레인 선수들의 중앙 돌파를 저지하는 수훈을 세웠다. 김정우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과 3차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이 빠진 상황임에도 중원을 든든하게 지켜 박수를 받았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기성용은 11일 이란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전망돼, 김정우는 기성용과 함께 이란 미드필드진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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