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예선>바레인전치른허정무호,이란전베스트11윤곽드러나

입력 2009-02-05 0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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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전 결과 이란전 베스트11 윤곽이 드러났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바레인과 2-2로 비겼다. 이날 허정무 감독은 골키퍼로 이운재(수원), 수비수로 왼쪽부터 김동진(제니트), 이정수(교토), 조용형(제주), 김창수(부산)를 기용했다. 미드필드진은 왼쪽부터 염기훈(울산), 김치우(서울), 김정우(성남), 이청용(서울)으로 구성했고, 공격수로는 정조국(서울)과 이근호(대구)를 내세웠다. 해외파 4명이 모두 합류하는 11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 이란전 선발진에는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은 염기훈 대신 왼쪽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양 측면 수비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이영표(도르트문트)는 이란의 오른쪽 공격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동진 대신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박지성과 함께 이란의 오른쪽 요원 호세인 카에비(사이파), 메흐디 마흐다비키아(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박주영(모나코)은 사우디전과 마찬가지로 조커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오른쪽 풀백 오범석(사마라)은 김창수, 최효진(포항)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한 이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최전방 공격수 정성훈(부산)은 이란의 세트피스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서 이근호와 발을 맞출 전망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중앙미드필더 기성용(서울)도 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감안할 때 출격 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큰 폭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앞선 3차례 최종예선에서 허정무 감독은 경기 직전에 가진 평가전에서 선발로 내세운 선수들을 본 경기에 다시 기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1차전 북한전에서는 1명, 2차전 아랍에미리트전과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3명만을 교체했다. 그러므로 11일 이란전 선발 명단 역시 이번 바레인전의 선발 명단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달 29일 출국 직전 "평가전에서 이것저것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모험을 하지는 않을 뜻을 밝힌바있다. ◇이란전 예상 베스트 11 공격수=정성훈, 이근호 미드필더=박지성, 기성용, 김정우, 이청용 수비수=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오범석 골키퍼=이운재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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