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점폭발’르브론제임스,뉴욕격파선봉…클리블랜드5연승

입력 2009-02-05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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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본 제임스가 올 시즌 자신의 최다득점 신기록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제임스의 맹활약에 107-102로 승리했다. 제임스는 4쿼터 경기 도중 다리에 경련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양 팀 최다인 44분을 활약해 52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제임스는 지난 11월 6일과 9일, 12일 경기에서 연이어 기록했던 올 시즌 자신의 최다득점 기록인 41점도 가볍게 넘어섰다. 월리 저비액(12득점 13리바운드)과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15득점 8리바운드)도 힘을 더했다. 제임스는 1쿼터에만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20점을 쏟아내고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클리블랜드도 제임스의 호조에 힘입어 36-24로 앞섰다. 제임스가 2쿼터에 8득점으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뉴욕이 알 해링턴(39득점 13리바운드)을 앞세워 57-52까지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제임스가 연속 6득점으로 추격하는 뉴욕의 기세를 꺾은 데 이어 저비액과 일가우스카스가 연속 득점을 더해 82-78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다. 제임스는 4쿼터 들어 다시 득점에 기세를 올렸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2-100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일가우스카스의 득점을 어시스트 한데 이어 22초를 남긴 상황에서 천금 같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A 레이커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7점을 합작한 코비 브라이언트(3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파우 가솔(31득점 1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115-107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레이커스는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토론토는 5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덴버는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112-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 결승 레이업 슛을 성공시킨 카멜로 앤서니(32득점 11어시스트) 덕에 114-11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NBA 5일 전적 ▲LA 클리퍼스 96-125 올랜도 ▲LA 레이커스 115-107 토론토 ▲뉴저지 115-88 워싱턴 ▲마이애미 90-93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107-102 뉴욕 ▲휴스턴 93-104 멤피스 ▲애틀란타 94-86 미네소타 ▲시카고 107-93 뉴올리언스 ▲덴버 114-113 오클라호마시티 ▲포틀랜드 99-104 댈러스 ▲피닉스 96-114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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