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5000장…음반시장도소녀시대서태지·SG워너비제치고연간차트5위

입력 2009-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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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9인조 그룹 소녀시대가 ‘지(Gee)’로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로 각종 인터넷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서태지와 SG워너비를 제치고 연간차트 5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터연간차트는 1년간 음반 판매 추이에 따라 가수별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 소녀시대는 2008년부터 2009년 2월까지 14만5000장을 판매량을 기록해 빅뱅, 동방신기, 원더걸스, 에픽하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의 약진이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8집 첫 번째 싱글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로 15만 장을 판매한 서태지와 멤버를 교체하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SG워너비를 제쳤다는 점이다. 2007년 말 발표한 소녀시대 정규 1집 ‘소녀시대’는 여성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0만 장이이라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2009년 1월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 ‘지’도 불과 한 달 만에 4만351장이 판매돼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 5위로 음반 차트에서 순위가 껑충 뛰어오른 소녀시대는 엠넷닷컴, 멜론, 도시락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도 4주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소녀시대는 1월 5일 미니앨범 ‘지’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상파 방송 3사 음악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으며, 노래뿐 아니라 스키니진, 티셔츠 등 패션 리더로 맹활약중이며 ‘게다리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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