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30득점·5블록슛´휴스턴,미네소타완파

입력 2009-02-08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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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위력은 대단했다.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는 8일(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중국인 센터 야오밍의 높이를 앞세워 107-90으로 승리했다. 서부 올스타의 주전 센터로 뽑힌 야오밍은 36분23초 동안 코트를 누벼 30득점, 6리바운드를 잡아내 리그 정상급 센터의 위력을 과시했다. 블록슛도 5개나 기록,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레이퍼 앨스턴(22득점, 6어시스트)과 론 아테스트(14득점, 7리바운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15득점)도 내외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골밑의 야오밍을 지원했다. 미네소타는 알 제퍼슨이 36득점과 함께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인 22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휴스턴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1쿼터를 20-27로 뒤진 휴스턴은 2쿼터에서 야오밍과 아테스트를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야오밍과 아테스트는 2쿼터에서만 각각 10점, 8점씩을 올렸다. 휴스턴은 기어이 전반전을 50-50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야오밍은 3쿼터에서도 10점을 올리며 역전을 주도했고 이에 휴스턴은 3쿼터와 4쿼터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승리를 챙겼다. 뉴저지 IZOD센터에서 열린 뉴저지 네츠와 덴버 너기츠의 경기는 데빈 해리스와 높이의 우위를 가진 뉴저지가 114-70, 44점차 대승을 거뒀다. 뉴저지는 4연승을 달렸다. 해리스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덴버는 카멜로 앤서니(15득점)를 제외하곤 단 한 선수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공격에서 빈공을 드러냈다. 뉴저지는 주전 5명을 포함해 총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1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밀워키 벅스를 126-121로, 댈러스 매버릭스도 역시 1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시카고 불스를 115-114로 물리쳤다. ◇NBA 8일 전적 ▲LA 클리퍼스 121-97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94-84 마이애미 ▲뉴저지 114-70 덴버 ▲멤피스 78-70 토론토 ▲휴스턴 107-90 미네소타 ▲댈러스 115-114 시카고 ▲디트로이트 126-121 밀워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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