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와트니,‘뷰익인비테이셔널’우승…5년만에새얼굴

입력 2009-02-0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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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와트니가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닉 와트니(28. 미국)는 9일(한국시간)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 7569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5타 뒤진 3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와트니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극적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와트니는 2005년부터 4년 연속 이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의 뒤를 잇게 됐다. 당초 존 롤린스(34. 미국)와 카밀로 비예가스(27. 콜롬비아)의 우승 맞대결로 이어지는 듯 했던 이번 대회는 두 명의 선수 모두가 4라운드에서 부진,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와트니가 전반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사이, 롤린스와 비예가스는 1타를 잃어 격차가 좁혀졌다. 후반라운드 9홀에서 롤린스와 비예가스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와트니는 뒷심을 발휘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13번 홀에서 버디를 더한 와트니는 16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에 후반라운드에서 1타를 다시 잃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가 된 롤린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지난 2007년 4월 열렸던 ´취리히 클래식´이후 무려 22개월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비예가스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루카스 글로버(30. 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전 우즈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됐던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과 필 미켈슨(39. 미국)은 모두 기대 이하의 부진을 보였다. 해링턴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24위에 그쳤고, 지난 주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FBR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던 미켈슨은 3타를 잃고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4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가운데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도 2타를 잃고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 공동57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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