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伊뚫은삼바축구

입력 2009-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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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엘라누·호비뉴‘릴레이골’…이탈리아와A매치친선전2-0낙승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친선전(A매치)서 맨체스터 시티의 듀오 엘라누의 선제골과 호비뉴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1년 앞두고 열렸던 4개국 초청대회에서 이탈리아와 3-3 무승부를 이룬 이후 12년 만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겨 상대전적 6승2무5패의 우위를 점했다. ‘창과 방패’ 대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브라질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었다. 1994미국월드컵 결승에서 이탈리아와 연장 접전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브라질은 카카(AC 밀란)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호비뉴, 아드리아누(인터 밀란), 호나우지뉴(AC 밀란) 등 호화 멤버를 앞세워 낙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전반 13분 호나우지유가 왼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문전을 향해 정교한 패스를 찔러줬고 엘라누가 호비뉴와 2대1 패스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전반 26분 호비뉴가 상대 진영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안드레아 피를로가 걷어내는 공을 가로챈 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호비뉴의 개인기가 돋보인 골이었다. 윤태석 기자 choihg2@donga.com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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