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예선>´만점활약´기성용,“쇼자에이위협적”

입력 2009-02-12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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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만점 활약을 펼친 기성용(20. 서울)이 이란 선수 중 마수드 쇼자에이(25. 오사수나)를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기성용은 FC서울 동료 5명과 함께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로 떠났다. 기성용은 이스탄불을 거쳐 터키 안탈리아에 있는 FC서울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기성용은 지난 11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 이란전(1-1 무승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전후반 맹활약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그는 경기를 되짚으며 "18번 쇼자에이가 기술면에서 뛰어났다. 이란 선수들 중 가장 위협적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란전 전반 15분 동안 오른쪽 미드필더인 쇼자에이를 활용한 이란의 공격에 쩔쩔 맸다. 쇼자에이는 스페인 오사수나에서 함께 뛰고 있는 자바드 네쿠남(29)과 이란팀을 이끌었다. 이들이 뛰고 있는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해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기성용은 "현재 주어진 것에 충실할 것이다. 욕심내기보다 조급해하지 않고 내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과서적인 답변을 했다. 그러나 그는 "FC서울에 합류해서 최선을 다하고 월드컵에서도 활약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서울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올해 들어 팀에 처음 합류한다. 대표팀 일정은 이제 끝났고 소속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팀에서 잘 해야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다. 첫 소집에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그동안 기량이 향상됐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소속팀에서도 선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테헤란(이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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