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맹활약´모비스,올시즌LG에5전전승

입력 2009-02-12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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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선두 동부를 바짝 추격했다. 울산 모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함지훈의 맹활약을 앞세워 80-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최근 2연패를 탈출하며 24승14패를 기록, 원주 동부(26승17패)를 1.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 올 시즌 LG와 치른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공동 3위에서 단독 5위로 내려앉았다. 함지훈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함지훈은 양팀 최다인 30점(4리바운드)을 넣어 팀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센터 브라이언 던스톤도 골밑을 장악, 2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에서 원정팀 LG의 기세는 대단했다. LG는 대체 외국선수 커티스 헤이우드가 서류절차상의 문제로 출전하지 못한 모비스를 맞아 기승호가 내외각을 넘다들며 득점에 앞장선 데 힘입어 24-14로 10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 3쿼터의 사나이´함지훈과 던스톤이 골밑을 장악한 홈팀 모비스는 2쿼터 후반부터 상대를 무섭게 쫓아갔다. 함지훈은 코트를 종횡무진 휘저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모비스는 39-38, 1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함지훈의 활약은 계속됐다. 함지훈이 이 쿼터에서 무려 14점을 몰아 넣었고, 함지훈의 활약을 앞세운 모비스는 점수를 서서히 벌리기 시작했다. 우지원이 7점을 올리며 득점 대열에 가세한 모비스는 12점의 리드를 안고 3쿼터를 마감했다. LG는 4쿼터 들어 크럼프가 분전했지만 함지훈의 활약을 앞세운 모비스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결국 모비스는 80-69,11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KT&G가 부산KTF를 81-7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외국인선수 듀오 마퀸 챈들러(21득점 11리바운드)와 캘빈 워너(17득점 12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 팀의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KTF는 신기성(17득점 5어시스트)과 양희승(16득점)이 3점슛 10개를 합작하고 조나단 존스(14득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또 다시 패해 연패기록이 ´6경기´로 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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