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감독“주전은떠나도이기는경기하겠다”

입력 2009-02-1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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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감독이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62)이 아나톨리 티모슈크(30. 우크라이나)의 FC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은 1400만 유로(약 253억원)로 제니트의 주장인 티모슈크 영입을 추진 중이다. 터키 전지훈련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티모슈크는 우리 팀의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7월부터는 함께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팀의 핵심 선수들을 잃게 됐지만, 팀의 성공으로 인해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도 내비쳤다. 지난해 제니트는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2008UEFA 슈퍼컵에서 우승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주전인 안드레이 아르샤빈(28. 러시아)이 지난 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로 이적한 데 이어 티모슈크까지 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올 여름 안으로는 팀을 떠난 선수들을 대체할 좋은 선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팀은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경기할 것"이라는 야망도 숨기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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