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양용은´AT&T내셔널프로암´3R주춤

입력 2009-02-1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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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와 양용은이 주춤한 반면 부진했던 최경주는 뒷심을 발휘해 컷 탈락을 면했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포피힐스GC(파72. 683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14위가 됐다. 공동7위로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는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잃고 선두 더스틴 존슨(25. 미국)에게 9타 뒤진 공동14위로 내려앉았다. 2위로 시작한 존슨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위인 마이크 위어(39. 캐나다)에도 4타를 앞섰다. 10번 홀을 버디로 시작해 11번과 13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은 위창수는 14,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8번 홀의 더블보기로 1타를 잃었다. 후반 라운드 들어 3, 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보기를 친 위창수는 이어진 5, 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타수를 지켰다. 3라운드 경기 막판 8번 홀에서 보기를 쳤지만 9번 홀에서 버디로 다시 1타를 만회해 1오버파로 힘겨운 대회 셋째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틀 연속 선전하며 공동13위에 올랐던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22위가 됐다. 버디를 5개나 잡고도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쳐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공동105위로 부진했던 재미교포 제임스 오(27)는 스파이글래스힐GC(파72. 6858야드)에서 라운드해 1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대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39위까지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필 미켈슨(39. 미국) 등과 함께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54위에 올라 턱걸이로 컷 탈락을 면했다. 전날 후반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컷 탈락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경기로 아슬아슬하게 1타 차로 컷을 통과했다. 연일 부진한 모습을 떨치지 못한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과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 비제이 싱(46. 피지)은 컷 탈락했다. 한편, 최종 4라운드 경기를 치를 68명은 16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최종일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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