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양용은‘AT&T내셔널프로암’2R서선전

입력 2009-02-14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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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인 위창수와 양용은이 이틀 연속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힐GC(파72. 68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7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선전으로 공동13위에 올랐던 위창수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선두 레티프 구센(40. 남아공)에게 5타 뒤진 공동7위가 됐다. 위창수와 같은 공동13위였던 구센은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대거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꿰찼다. 위창수는 1번과 2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이어진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5개 홀을 파 세이브 한 위창수는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후반 라운드 들어 위창수는 힘을 냈다.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성공한 위창수는 14번 홀에서 버디로 1타를 더 줄였다. 위창수는 이어진 4홀을 다시 한 번 파로 막아 3언더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동 29위로 시작한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도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13위가 됐다. 첫 홀인 1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내 버디로 모두 만회했고, 버디를 추가해 타수를 줄여나갔다. 반면,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86위로 내려앉았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해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경기한 재미교포 제임스 오(27)는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결국 이븐파가 되면서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105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첫 홀(1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5타를 잃어,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149위로 미끄러졌다. 우승후보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들의 명암도 갈렸다. 3타를 잃은 비제이 싱(46. 피지)과 1타를 까먹은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이 나란히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143위로 부진한 가운데, 필 미켈슨(39. 미국)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61위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체 180명의 선수들이 3개 코스에서 모두 라운드한 뒤 최종 60명을 추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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