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닿는데까지…”연예가는‘다산열풍’

입력 2009-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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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마치이현우“아이4명낳겠다”2세욕심,김지선넷째임신… 셋째정혜영도“또계획”
“아이는 4명까지 낳을 거예요.” 21일 웨딩마치를 울린 가수 이현우가 결혼과 함께 가장 먼저 공개한 포부는 “4명을 낳고 싶다”는 자녀 계획. 13살 연하의 큐레이터 이 모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이현우는 남다른 2세 욕심을 보이며 최근 연예계에 부는 ‘다산 열풍’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지난 해 전도연, 김희선 등 미시 연예인들이 잇따라 2세를 낳으며 출산붐을 일으켰다면 2009년에는 3∼4명의 자녀를 만드는 연예인이 늘면서 ‘다산 열풍’이 불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연예인은 요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개그우먼 김지선. 그녀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세상을 바꾸는 퀴즈’ 녹화 도중 넷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2003년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한 김지선은 이듬 해 6월 첫 아들을 얻은 뒤 2005년 11월과 2007년 10월 잇따라 아들을 낳아 현재 슬하에 3형제를 두고 있다. 현재 임신 2개월 째인 김지선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다산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선행부부’ 정혜영과 션도 셋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 슬하에 1녀 1남을 뒀지만 남다른 아이 욕심으로 또 한 명의 자녀를 만들었다. 아이의 이름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두 사람의 믿음에 따라 ‘하나님의 율법’이란 뜻의 하율이다. 임신 6개월째인 정혜영은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연출 황인뢰)에 출연하며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 역시 최근 한 연예정보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넷째 아이까지 낳을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개그맨 이혁재도 연예계 ‘다산’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슬하에 2녀 1남을 둔 그는 자녀사랑이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이런 애정 때문인지 이혁재는 아예 EBS에서 매일 오전 10시에 방송하는 육아전문프로그램 ‘60분 부모’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서 3월 초부터 시청자와 만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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