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문화부차관쓴소리“국기원진흙탕싸움…정부개입검토”

입력 2009-02-2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태권도계를 향해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 여부에도 관심 없이 이전투구만 벌이고 있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는 게 맞느냐. 정부가 나설까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어느 단체든 자신들이 문제를 풀어가는 게 맞지만”이라고 전제한 신 차관은 “태권도는 다른 종목과 달리 태권도진흥법도 있는 만큼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비리에 연루된 전력이 있고, 태권도 명예에 흠집을 내고 있는 사람들이 국기원을 이끌어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신 차관은 신임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대한체육회장으로 염두에 뒀다는 소문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기 싫다”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