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팬100명환영속‘전역신고’

입력 2009-02-25 05: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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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김태우가 25일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제대했다. 김태우는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이 복무했던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전역식을 마치고 민간인으로 돌아왔다. 김태우는 2007년 3월20일 입대해 그동안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복무를 했다. 김태우는 전역식에서 2군단장 표창장, 27사단장 표창장, 화천군수의 감사패 등을 받았다. 김태우는 부대 앞으로 환영나온 100여명의 팬들 앞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전역을 신고했다. 이어 부대 앞에서 진행된 즉석 기자회견에서 김태우는 “가슴이 벅차다. 2년 동안 노래와 공연을 못해서 굶주려 있다. 전역 했으니 좋은 음악으로 팬들께 다가가겠다”고 제대소감을 밝혔다. 이어 “27살에 입대해 나는 뭔가 다른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등병은 이등병다운 생각을, 일병은 일병다운 생각을 하는 곳이 군대다. 그래서 더 후임들과 정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간접 경험도 많이 하고 군대에서 많은 걸 배웠다. 또 더 착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god 멤버 중 손호영이 가장 자주 면회를 왔다는 이야기와 소녀시대가 군생활에 큰 힘이 됐다는 이야기를 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김태우는 이날 전역식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출발, 당일 오후 5시 서울 청담동 청담아트홀에서 팬미팅 겸 전역기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김태우는 “팬미팅은 내가 먼저 제안했다. 군 복무 하면서 팬들에게 가장 고마웠다. 데뷔한 뒤 활동한 10년 동안 팬들에게 너무 무뚝뚝했다. 팬레터와 팬들의 관심이 이렇게 힘이 될 줄 몰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우는 4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7월 정규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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