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UFC무대는메이저리그,개척자가되겠다”

입력 2009-02-26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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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무대는 야구로 말한다면 메이저리그다. 나는 이곳에서 개척자가 되겠다.´ UFC 홈페이지는 지난 25일 추성훈(34.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세계 최고의 격투 무대인 UFC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추성훈은 25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추성훈은 "UFC 무대는 야구로 말한다면 메이저리그다. 해외에 나가서 얻는 것도 있고,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추성훈은 화끈한 격투 스타일로 일본 격투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또한 수 많은 강자와 명승부를 연출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물론 일본 격투기의 영웅 사쿠라바 카즈시와의 대결 때 발생한 크림 도포 사건으로 ´마왕´이라는 좋지 않은 닉네임을 얻어 수 많은 일본 팬들이 등을 돌리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그는 지난 해 10월 UFC를 관전하고 난 후 최고의 무대에 서 보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됐다. 추성훈은 "UFC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가 승리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미국은 꿈을 꿀 수 있는 곳이다. 개척자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아시아 선수가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자신했다. 추성훈은 오는 3월부터 하와이에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추성훈이 유도복을 입고 UFC 링에 오르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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